노코드 웹사이트 제작

노코드 웹사이트 제작 시 고려해야 할 디자인 요소

hitit-1 2025. 7. 1. 02:01

서론: 노코드 웹사이트,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함정

노코드(no-code) 시대가 도래하면서 누구나 손쉽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개발 지식이 없어도, 복잡한 코딩을 몰라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템플릿과 도구만으로 세련된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Wix, Webflow, Tilda, Carrd, Notion 등의 노코드 툴은 초보자도 빠르게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만드는 것과 잘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노코드 툴을 활용해 빠르게 웹사이트를 만들지만, 방문자들이 이탈하거나 반응이 없어서 좌절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디자인’을 단순히 시각적 미화 요소로만 생각하고, 실제 사용자 경험(UX)과 콘텐츠 전달력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만들수 있다'는 함정

 

노코드 플랫폼이 아무리 훌륭해도, 디자인의 기본 원칙이 적용되지 않으면 사이트는 기능적으로도 미적으로도 부족해진다. 특히 검색엔진 최적화(SEO), 구글 애드센스 승인, 브랜드 신뢰도 확보를 고려한다면 디자인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전략 그 자체다.

이 글에서는 노코드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디자인 요소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디자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템플릿을 고르고 글자를 입력하기 전에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실전 기준으로 제시할 것이다.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이 아닌,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고 정보를 전달하며,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웹사이트 디자인의 핵심을 알려주겠다.

노코드 웹사이트 제작 시 고려해야 할 디자인 요소

디자인의 기초 요소 4가지 – 색상,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이미지

노코드 웹사이트 제작에서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기본 디자인 4요소다. 이 네 가지는 모든 웹사이트의 디자인 뼈대가 되며,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도, 시각적으로 불편하면 사용자는 이탈할 수밖에 없다.

1) 색상(Color) – 브랜드의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

색상은 웹사이트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예를 들어 카페 웹사이트라면 따뜻한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이 어울리고, IT 스타트업이라면 블루 계열이 신뢰감을 준다. 색상 조합은 최대 3~4가지로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배경색 / 포인트색 / 텍스트색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Wix나 Webflow는 기본 색상 팔레트를 제공하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있는 경우 **CI 컬러 코드(hex code)**를 반영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버튼 색상은 CTA(Call to Action)에 맞춰 강렬하게 설정해야 하며, 반대로 배경과 텍스트 간의 대비가 낮으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2)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 콘텐츠의 성격을 정리하는 구조

폰트 선택은 분위기와 가독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블로그형 웹사이트라면 명조체나 고딕체처럼 가독성이 좋은 서체를 사용하고, 포트폴리오나 디자인 기반 웹사이트라면 감성적인 서체도 어울린다.

중요한 것은 서체의 일관성이다. 제목, 본문, 버튼 등에서 서로 다른 서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산만해 보인다. 보통은 H1, H2, P(본문)로 구조를 나누고, 각 계층마다 크기 / 두께 / 간격을 다르게 설정해 콘텐츠의 위계를 분명히 한다.

3) 레이아웃(Layout) – 사용자 흐름을 디자인하는 뼈대

노코드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은 대부분 반응형이고, 기본적인 레이아웃이 설정되어 있지만, 여전히 콘텐츠의 흐름을 사용자가 어떻게 경험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페이지 상단에는 한눈에 목적이 보이게 해야 하며, 메뉴는 직관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시선을 위→아래, 왼쪽→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구성(예: Z형 구조)이 효과적이다. 한 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를 넣지 말고, 스크롤을 통해 단계별로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4) 이미지(Image) – 시각적 신뢰와 감성 전달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이미지는 단순 장식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는 요소다. 음식점이라면 음식 이미지, 디자이너라면 작업물 스크린샷, 여행 블로그라면 여행지 풍경처럼 콘텐츠와 일치하는 이미지가 필요하다.

이미지는 반드시 고해상도이며, 용량은 100~300KB 사이로 최적화되어야 한다. Wix나 Tilda는 이미지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므로 업로드 시 자동 압축이 가능하지만, 직접 TinyPNG 같은 외부 툴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 모든 이미지는 ALT 태그를 입력하여 SEO 친화적인 구성을 만들어야 한다.

사용자 경험(UX)을 위한 실전 디자인 전략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서서 사용자의 행동을 이끄는 설계다. 아무리 예쁜 사이트라도 메뉴가 복잡하거나 클릭이 불편하면 사용자 경험(UX)은 떨어지게 된다. 노코드 웹사이트를 디자인할 때는 **“방문자가 누구이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들어오는가”**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1) 반응형 디자인 – 모바일 최적화는 필수

전체 트래픽의 70% 이상이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시대다. 웹사이트가 데스크톱에서는 멋지게 보여도 모바일에서 깨져 보이면 사용자 이탈률은 급격히 높아진다. Wix, Webflow, Tilda 등은 기본적으로 반응형을 지원하지만, 모바일 미리보기에서 버튼 크기, 텍스트 줄바꿈, 이미지 정렬 등을 반드시 수동으로 확인해야 한다.

2) 메뉴 구조 – 최소한의 클릭, 명확한 구조

메뉴는 사용자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소개 – 서비스 – 포트폴리오 – 블로그 – 연락처’처럼 명확한 분류가 필요하며, 드롭다운 메뉴나 하위 카테고리는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Notion 기반 웹사이트를 만드는 경우, 페이지 계층 구조를 명확히 설정하고 상단에 링크드 탭을 만드는 것이 좋다.

3) CTA(Call to Action) – 행동 유도를 위한 설계

웹사이트는 단지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다. 방문자가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공간이어야 한다. 예: “상담 신청하기”, “무료 다운로드”, “블로그 구독하기”, “상품 구매하기” 등. 이때 CTA 버튼의 디자인(색상, 크기, 위치)은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위치에 CTA를 배치하고, 클릭 후 연결되는 경로도 간결해야 한다.

4) 로딩 속도 – 디자인보다 중요한 사용자 체감

디자인에 집중하다 보면 이미지나 플러그인 사용이 많아지는데, 이는 곧 로딩 속도 저하로 이어진다. 구글은 로딩 속도가 느린 사이트를 검색 상위에서 밀어내기 때문에, 페이지 로딩 속도는 SEO에도 매우 중요하다.

노코드 툴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이미지 최적화, 불필요한 효과 최소화, 외부 폰트 줄이기, 스크립트 최소화를 신경 써야 한다. Wix, Webflow는 기본적으로 최적화를 제공하지만, 테스트 후 ‘PageSpeed Insights’에서 점검하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디자인은 브랜드다 – 운영과 성장까지 고려한 디자인 전략

노코드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 디자인을 단지 ‘예쁜 껍데기’로 생각하면 안 된다. 그것은 방문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이자,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도구다. 장기적으로 웹사이트가 성장하고 수익화되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브랜드 전략과 연결되어야 한다.

1) 브랜딩 일관성 –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통합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라면 간판, 메뉴판, 유니폼 등에 사용된 컬러와 폰트, 로고를 온라인 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해야 한다. 이는 방문자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일관된 브랜드로 인식하게 만들어 신뢰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카페 웹사이트라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메뉴 사진과 동일한 톤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콘텐츠 확장 – 블로그, 뉴스레터, SNS 연결

웹사이트 디자인에는 미래를 위한 확장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라면, 메인 페이지에서 블로그 최신 글을 노출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SNS 피드(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연동이 가능한 템플릿을 사용하면 콘텐츠 연결성이 좋아진다.

3) 애드센스와 SEO – 수익화까지 고려한 디자인 구성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화를 고려한다면, 광고 배치가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너무 광고 티가 나면 사용자가 불편해하고, 너무 숨어있으면 클릭이 발생하지 않는다. 본문 하단, 사이드바, 콘텐츠 사이에 광고를 배치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하자.

또한 SEO를 고려한 디자인이라면, 본문에 H태그(H1~H3)를 적절히 배치하고,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 구성과 텍스트와 이미지의 비율 균형을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4) 유지보수와 수정 편의성 – 장기 운영을 위한 안정성

디자인이 너무 복잡하면 나중에 수정이나 유지보수가 어려워진다. 특히 마케팅 캠페인, 신메뉴 소개, 일정 변경 등을 웹사이트에 자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면, 쉽게 섹션을 추가하고 변경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 Notion이나 Softr처럼 블록 기반 편집기를 사용하는 플랫폼이 이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