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누구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시대, 저작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노코드 플랫폼의 발전은 웹사이트 제작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누구나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시각적인 조작만으로 세련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1인 창작자, 프리랜서,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자신만의 디지털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중요한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저작권’이다.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폰트, 음악, 아이콘, 코드 조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포함된다. 노코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템플릿이나 외부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할 경우, 사용자는 무심코 저작권을 침해하게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단순한 실수로 끝나지 않는다. 저작권 분쟁은 법적 책임, 벌금, 사이트 폐쇄, 애드센스 승인 반려 등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애드센스를 운영하려는 목적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구글은 정책상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가 포함된 사이트에 대해 광고 게재를 제한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계정 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코드로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는 단순히 ‘예쁘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노코드 플랫폼을 통해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저작권 관련 요소들을 4개 분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각 요소별로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와 함께,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안내할 것이다. 이 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불필요한 법적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면서 애드센스 승인도 보다 수월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 1: 이미지, 아이콘, 영상 등 비주얼 콘텐츠 사용 시 주의점
노코드 플랫폼에서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웹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장점이 저작권 문제의 함정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웹사이트에 사용할 이미지나 아이콘을 구글 이미지 검색, 유튜브 캡처, 드리블(Dribbble), 핀터레스트(Pinterest) 등에서 무심코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들은 대부분 저작권자가 따로 존재하며, 상업적 사용이 제한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를 들어 작가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디자이너가 제작한 일러스트는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가 성립된다. 특히 이미지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경우(예: 제품 홍보, 광고 게재, 유료 서비스 소개 등), 피해 금액이 산정되어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에서는 이미지 한 장으로 수백만 원의 배상을 요구받은 사례가 빈번하다.
영상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캡처하거나, 편집해서 사용한 뒤 배경에 삽입하는 경우 ‘공정 이용’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공정 이용은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인정되며, 변형했더라도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영상 등 비주얼 콘텐츠 사용시 주의점
- 라이선스 명확한 이미지 사용: Unsplash, Pexels, Pixabay, Freepik 등의 무료 이미지 사이트는 대부분 상업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각 사이트의 라이선스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한다.
- 아이콘은 오픈소스 또는 직접 제작: Heroicons, Feather Icons, FontAwesome(유료 상업용 버전 이용 시) 등을 활용하거나 직접 SVG를 제작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영상은 직접 촬영하거나 유료 소스를 활용: Envato Elements, Artgrid 등 유료 영상 플랫폼은 고품질 콘텐츠를 저작권 걱정 없이 제공한다.
- AI 이미지 생성 툴도 주의: Midjourney, DALL·E, Leonardo.ai 등에서 생성한 이미지는 사용이 자유로운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플랫폼별로 약관이 다르므로 ‘상업적 이용 허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노코드는 시각적인 표현이 중요한 만큼, 시각자료 사용 시 가장 민감하게 저작권을 확인해야 할 분야이다. 한 번의 실수로 사이트 전체의 신뢰도와 광고 수익 기회가 무너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저작권 2: 텍스트 콘텐츠와 폰트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지나 영상의 저작권에는 민감하지만, 텍스트나 폰트의 저작권 문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글은 텍스트 콘텐츠의 독창성과 저작권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복사된 문장 없이, 스스로 작성한 고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웹사이트가 필수 조건이다.
텍스트의 저작권 문제는 보통 다음 두 가지 경로로 발생한다:
- 타인의 블로그 글이나 기사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경우
- 책, 논문, 뉴스 기사 등에서 문장을 변형 없이 인용하는 경우
이러한 콘텐츠는 대부분 검색 엔진에 이미 색인(인덱싱)되어 있으며, 구글은 이를 ‘중복 콘텐츠(Duplicate Content)’로 판단해 검색 노출을 제한하거나, 애드센스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 또한 당사자가 저작권 침해를 신고할 경우 법적 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폰트 역시 저작권의 영역이다. 특히 한국어 웹사이트의 경우, 한글 폰트는 대부분 라이선스 제한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포털이나 커뮤니티에서 자유롭게 공유되는 폰트를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다가, 상업적 목적임이 밝혀질 경우 저작권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웹사이트에 적용한 폰트도 ‘디지털 배포’로 간주되기 때문에, 설치 방식이든 웹 폰트 방식이든 정식 라이선스를 확인해야 한다.
안전하게 콘텐츠를 구성하려면 다음을 지켜야 한다:
- 텍스트는 반드시 직접 작성
글을 쓸 때는 다른 글을 참고하더라도, 반드시 문장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어와 맥락을 바꿔 독창적인 글로 작성해야 한다. - 폰트는 오픈 라이선스 여부 확인
Google Fonts, 네이버 나눔글꼴, 배민체, 어그로체 등은 대부분 상업적으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나, 여전히 이용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 AI 판독기도 고려해야 함
AI가 생성한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면 ‘비사람적인 글’로 판단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고 주어가 명확한 문장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텍스트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구글의 평가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따라서 단 1문장이라도 ‘복사한 흔적’이 있는 경우 애드센스 승인이 보류될 수 있다.
저작권 3: 노코드 플랫폼 내 제공되는 템플릿과 외부 코드, 음악 사용의 함정
많은 노코드 플랫폼은 다양한 템플릿, 블록, UI 구성 요소, 외부 플러그인, 배경음악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쉽게 조합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고, 특히 초보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저작권의 문제가 숨어 있다.
우선 노코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은 대부분 플랫폼 내부 라이선스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자만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이 걸려 있는 경우가 있고, 일부 요소는 디자인은 제공하되 이미지나 아이콘은 별도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사이트를 배포하게 되면, 나중에 예상치 못한 경고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외부 코드 스니펫(예: HTML, CSS, JS 등)을 붙여넣어 기능을 추가할 때도 마찬가지다. GitHub, CodePen, Notion 커뮤니티 등에서 찾은 코드가 라이선스 없는 상태라면 그것을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예전에는 ‘퍼블릭’이라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픈소스에도 MIT, GPL, CC 등 다양한 라이선스 조건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음악 사용도 자주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배경음악, 효과음, 오디오 콘텐츠 등은 대부분 음원 제공 플랫폼에서 유료로 제공되며, 유튜브에서 다운로드받은 음원을 사용하면 저작권 침해가 성립된다. 무료 음원이라도 저작자 표기를 요구하거나, 상업적 사용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하게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하려면 다음을 유의하자:
- 템플릿 사용 시 약관 반드시 확인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면,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 시 문제가 될 수 있다. - 외부 코드 활용 시 오픈소스 라이선스 확인
MIT, Apache, BSD 라이선스는 상업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GPL의 경우 파생물 공개 의무가 있다. - 음원은 정식 플랫폼에서 구입하거나 저작자 허락 받은 경우만 사용
BGM Factory, Artlist, Soundraw 등에서 구입한 음원을 사용하거나, 완전 자유 라이선스 음원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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